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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클래시스 매각 분석: K뷰티의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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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국내 미용 의료기기 선두기업인 클래시스가 매물로 나왔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약 61%의 가격이 3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M&A)이 성사된다면 K뷰티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로 기록될 것이다. 본 보고서는 클래시스의 매각 과정, 잠재 인수 후보,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다.

2. 매각 과정

2.1 현재 상황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를 인수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클래시스의 예상 이상의 성장세에 힘입어, 베인캐피탈은 매각 시점을 앞당기기로 결정하고 주요 투자은행으로부터 매각 전략을 제안받고 있다.

2.2 재무 성과

클래시스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91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7억원과 5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베인캐피탈의 인수 이후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이 클래시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3. 성장 가능성

클래시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56억 달러였으며, 2028년에는 1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용 의료기기는 성형수술에 비해 시술 흔적이 남지 않고 회복 시간이 짧아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4. 인수 후보

클래시스의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대형 PEF가 물망에 올랐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루트로닉을 인수하며 미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LG그룹과 삼성그룹도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LG그룹은 의료기기와 뷰티 산업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그룹은 의료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5. 매각의 어려움

클래시스의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어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클래시스의 시가총액은 3조9616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EBITDA는 936억원으로 EBITDA 멀티플이 40배가 넘는다. IB 업계 관계자는 “클래시스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지만, 이 같은 멀티플은 인수 후보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6. 결론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K뷰티 관련 포트폴리오에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추가하게 된다. 클래시스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인수 후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of Classys Sale: A Leader in K-Beauty

1. Introduction

Classys, a leading domestic aesthetic medical device company, is up for sale, with approximately 61% of its shares, including management rights, expected to be valued at around 3 trillion won. If the acquisition is successful, it will mark the largest deal in the history of the K-Beauty industry. This report analyzes the sale process, potential buyers, and the growth prospects of Classys.

2. Sale Process

2.1 Current Status

According to investment banking (IB) sources, Bain Capital, the global private equity firm that is the largest shareholder of Classys, has initiated the sale process approximately 2.5 years after acquiring the company. Given Classys's robust growth, Bain Capital has accelerated its timeline for a sale, seeking proposals from major investment banks to strategize and structure the sale.

2.2 Financial Performance

Classys has established itself as the leading player in the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market, boasting a 55% market share in South Korea. For the first half of this year, the company reported revenues of 109.1 billion won, with operating profit and net profit reaching 57.7 billion won and 52.7 billion won, respectively, marking a 28.5% increase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3. Growth Potential

Classys is witnessing increasing demand for aesthetic medical devices, both in South Korea and globally. The global market for aesthetic medical devices was valued at 5.6 billion USD in 2022 and is projected to grow to 11.2 billion USD by 2028. Aesthetic procedures, which leave no visible scars and require shorter recovery times compared to plastic surgery, are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4. Potential Buyers

Domestic and international large private equity firms (PEFs) are potential candidates for the acquisition of Classys. Han & Company recently acquired the domestic aesthetic medical device company Lutronic, expanding its portfolio in this sector. LG Group and Samsung Group are also mentioned as potential acquirers, with LG Group leveraging its electronics and beauty divisions and Samsung Group seeking new growth drivers.

5. Challenges in Sale

However, there are concerns that Classys's high valuation may complicate the sale process. As of now, the market capitalization of Classys stands at approximately 3.96 trillion won, with an EBITDA of 93.6 billion won from last year, leading to an EBITDA multiple exceeding 40 times. An IB industry expert noted that while Classys has strong profitability and growth potential, such high multiples could be burdensome for potential buyers.

6. Conclusion

If Bain Capital successfully concludes the sale of Classys, it will add another success story to its K-Beauty portfolio. Classys is poised for continued growth, making it an attractive target for interested acquir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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