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증상과 치료(수술) 방법

 

갑상선(Thyroid gland)이란?

갑상선은 신진대사, 심박수, 혈압 및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을 만듭니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의 양은 뇌의 기저부에 있는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되고, 체내에서 중요한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1. 호르몬 생성: 갑상선은 두 가지 주요 호르몬, 티록신(T4)과 트라이요드티로닌(T3)을 생성합니다.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체온 유지, 에너지 생산, 성장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칼슘 조절: 갑상선은 칼시토닌(calciton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합니다. 칼시토닌은 뼈에서 칼슘의 흡수를 조절하고, 신장에서의 칼슘 배설을 촉진합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연골 아래의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선으로 isthmus라고 하는 좁은 분비샘 조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는 상태)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이 호르몬을 과다 생성하는 상태), 갑상선암(갑상선 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이 일어나 형성된 상태) 등의 여러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에너지 수준, 체중, 체온 조절, 심장 박동수,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1. 목에 혹이나 덩어리가 느껴짐: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목 앞부분에 덩어리나 혹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목의 부풀어 오름: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목이 부풀어 보일 수 있습니다.
3. 호흡 곤란 또는 삼킬 때 불편함: 갑상선암이 커지면서 식도나 기관지를 압박하여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목 통증: 드물지만 목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5. 목소리 변화: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으며, 음성이 갈라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6. 무증상: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건강검진 시 초음파로 결절 발견 후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성 갑상선 결절 발견 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암 유형

 
1.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rcinoma): 가장 흔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고 서서히 성장합니다.
2. 여포암(Follicular Thyroid Carcinoma): 유두암 다음으로 흔하며, 더 깊은 침투와 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rcinoma): 갑상선의 C세포에서 발생하며,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역형성암(Anaplastic Thyroid Carcinoma): 드물지만 매우 공격적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될 수 있습니다.
 
 

치료(수술) 방법

갑상선암의 주요 치료 방법으로 갑상선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거하는 갑상선 절제술( Thyroidectomy)이 있으며, 수술의 범위 및 방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전통적인 갑상선 절제술: 흉터의 모양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주름에 가깝게 목 피부를 작게 절개한 후 수술이 진행됩니다. 목에 흉터가 남는 다는 단점이 있지만 갑상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수술이 진행되고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비용이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 방법으로 기존 절개 범위보다 작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2. 로봇수술: 이 수술은 입이나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목 바깥 쪽에 절개 부위가 없기 때문에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비용이 비싸며 로봇이 지나간 자리에 저릿한 느낌이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입 안을 통한 수술 시에는 입술과 얼굴이 많이 붓기 때문에 한동안 붓기 관리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어 크기가 작고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갑상선 수술 후 드물지만 목소리 변화, 재수술이 필요한 유착 또는 흉터,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휴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수술 전보다 체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력관리 및 약물복용을 통한 호르몬 유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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